13일 도에 따르면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가 제시한 경영혁신 방안은 ▲획기적 재정안정 구조 구축 ▲과감한 조직 축소 개편 ▲경영 관련 규정·규칙 대폭 손질 ▲전사적 차원의 성과중심 조직 문화 조성이 핵심이다.
이번 경영혁신 방안은 단순히 이윤 획득과 단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기존 경영혁신 모델과는 달리 '당근'과 '채찍'의 양방향 압박을 가하는 혁신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충남TP는 우선 정부가 실시하는 테크노파크 사업 재편 계획 등 외부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관 적립금을 매년 10억원 이상 적립하는 내용의 재정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 오는 2016년 말까지 기관 적립금을 2012년 말 기준 83억 4000만원에서 47억 7000만원이 증액된 131억 1000만원까지 늘려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조직구조 혁신과 인적자원 혁신을 통해 조직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운영과 관련한 3개 팀을 폐지하고, 직원 2명 이하 거점부서 및 사업부서 3개 팀을 통폐합하는 등 현행 2단 5센터 2실 19팀 체제에서 2단 5센터 2실 14팀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남TP는 신규 사업을 창출하는 사업부서의 경우에는 구성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력확충 시에는 사업 책임자 능력을 갖춘 박사급 고급인력을 채용해 사업수주 활성화를 통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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