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을 보면, 전국의 오피스 빌딩 수익률은 전년 대비 0.25% 감소한 5.3%, 매장용 빌딩은 0.07% 줄어든 5.18%로 집계됐다.
전반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세 속 실물경기 악화는 상업용 부동산 수요 부진으로 이어졌으나, 하락폭은 둔화세다.
지역별로는 오피스 빌딩 상승세는 울산(6.61%)과 서울(6.26%), 부산(5.99%), 경기(5.36%)를 제외한 전 시·도가 평균을 밑돌았다.
충청권에서는 충남(2.76%)과 대전(2.03%), 충북(1.96%)이 전국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매장용 빌딩의 경우, 울산(6.81%) 강세와 함께 부산(6.27%)과 충북(6.17%), 경기(5.38%)가 평균을 넘었다. 충남은 4.97% 상승에 그쳤고, 대전은 3.44%로 전국 꼴찌에 머물렀다.
대전은 구도심과 신도심간 수익률 격차가 이 같은 결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수익률 저조 지역은 자연스레 공실률 증가 및 임대료 하락 상황을 맞이했다.
대전은 지난해 4분기 오피스 공실률 16.3%로 2위, 매장용 13.3%로 4위, 충북 오피스 공실률은 16.4%로 1위, 매장용은 14.9%로 2위, 충남은 13%, 10.8%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시기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 ㎡당 1만4800원, 매장용 3만1400원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오피스 5000원으로 전국 13위, 매장용 1만8500원으로 중위권에 올랐고, 충북은 4700원으로 전국 14위, 매장용 2만1200원, 충남은 7300원, 1만4200원으로 확인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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