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껏 메쳤지만… 2014년 여명컵 전국 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12일 강원도 철원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남자 81㎏급 예선에 출전한 왕기춘(아래)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왕기춘은 이날 준결승에서 이승수에게 패했다. 연합뉴스 제공 |
이재형은 12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81kg급 준결승전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을 상대로 발뒤축걸기 한판승을 따낸 데 이어 결승에서는 왕기춘을 꺾고 올라온 이승수(하이원)에게서 절반을 빼앗아 우승을 차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김재범과 왕기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왕기춘은 지난 해 11월 73kg급에서 81kg급으로 체급을 바꿨지만 김재범과 더불어 나란히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셔 맞대결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왕기춘은 지난 6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훈련에 복귀한 지 6일 만에 대회에 나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왕기춘은 지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6강 탈락한 데 이어 2차 선발전에서도 공동 3위에 머물러 랭킹포인트 9점에 그쳤다. 현재 24점을 기록 중인 김재범에 크게 뒤져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권 획득이 어려워졌다.
한편, 남자 90㎏급에서는 곽동환(용인대)이 정상에 올랐고 남자 100㎏급과 100㎏ 이상급에서는 각각 조구함(용인대)과 김성민(경찰체육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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