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9일 오전 2시께 공주 신관동 전막1길의 한 모형헬기 판매점 출입문을 속칭 '빠루'로 부수고 침입해 진열대의 모형헬기 3대와 부품 등 시가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들고 렌트한 승용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훔친 물건을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150만원 상당의 헐값에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강도와 절도 등 전과가 10여회가 넘으며 운영하는 가게가 여러개 있는 등 상당한 재력이 있음에도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하는 엉뚱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김씨는 평소 피해자의 판매점도 자주 들르는 등 친분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에도 인터넷 중고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며 물건을 판매한 것을 토대로 여죄와 장물처분처에 대해 조사 중이다.
내포=유희성·공주=박종구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