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된 하수관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CCTV 로봇장비를 맨홀에 투입하는 모습. |
세종시상하수도사업소(소장 윤철원)는 지역 내 하수관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거 조사용 로봇지주차와 제어장치 및 영상편집기 등 CCTV 조사장비를 확보,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세종시 구도심은 자연발생적으로 주택가가 조성된 곳이 많은 탓에 노후된 하수관 파손 등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또 각종 지하 매설물 공사로 인해 경사가 불량한 구간이 많아 하수도 막힘, 누수 등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했다.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기존에는 인력이 직접 하수관 내부에 들어가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조사했지만, 이 과정에서 악취 및 유해화학물에 의한 위험성이 있었고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장비를 활용하면 도로를 굴착해 하수관을 파내지 않고서도 문제 지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하수관을 관리하고 조사인력의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구입한 CCTV 로봇장비는 대구경과 소구경용 장비 두 종류로 각각 공공하수도와 가정용하수도 관속 토사 퇴적상태, 노후상태와 하수흐름 장애요인 등을 별도 굴착 공사 없이 육안으로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윤철원 소장은 “하수도와 관련해 시민이 어려움을 호소할 경우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간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 불편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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