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하수도 막힘·누수 '걱정 마세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하수도 막힘·누수 '걱정 마세요'

상하수도사업소, 하수관거 조사용 CCTV 장비 도입

  • 승인 2014-03-12 14:36
  • 신문게재 2014-03-13 12면
  • 세종시=김공배 기자세종시=김공배 기자
▲ 노후된 하수관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CCTV 로봇장비를 맨홀에 투입하는 모습.
▲ 노후된 하수관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CCTV 로봇장비를 맨홀에 투입하는 모습.
육안으로 조사하기 힘든 하수관로 상태를 CCTV 로봇장비를 통해 간단하고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세종시상하수도사업소(소장 윤철원)는 지역 내 하수관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거 조사용 로봇지주차와 제어장치 및 영상편집기 등 CCTV 조사장비를 확보,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세종시 구도심은 자연발생적으로 주택가가 조성된 곳이 많은 탓에 노후된 하수관 파손 등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또 각종 지하 매설물 공사로 인해 경사가 불량한 구간이 많아 하수도 막힘, 누수 등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했다.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기존에는 인력이 직접 하수관 내부에 들어가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조사했지만, 이 과정에서 악취 및 유해화학물에 의한 위험성이 있었고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장비를 활용하면 도로를 굴착해 하수관을 파내지 않고서도 문제 지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하수관을 관리하고 조사인력의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구입한 CCTV 로봇장비는 대구경과 소구경용 장비 두 종류로 각각 공공하수도와 가정용하수도 관속 토사 퇴적상태, 노후상태와 하수흐름 장애요인 등을 별도 굴착 공사 없이 육안으로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윤철원 소장은 “하수도와 관련해 시민이 어려움을 호소할 경우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간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 불편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