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최고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도 학력 신장에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어 교육 수요자들은 대전교육에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교육복지는 높지만, 정작 교육 수요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교육발전과는 거리가 먼 듯하다. 이에 본보는 대전교육 현장의 변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新학력신장 방안을 통해 신흥명문으로 거듭난 학교들을 소개하는 '학력신장 A+ 명문고교 탐방'을 연속 보도한다. <편집자 주>
▲ 대전 노은고가 교과부진학생을 대상으로 소인수 모둠지도 및 개별 멘토링 수업을 실시하는 등 집중관리를 통해 학습을 이해하는 속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
변화와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정신, 학부모의 적극적인 후원, 자기연마와 인성함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학생들, 배움 중심의 좋은 학교,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입시와 상담활동에 경험 많은 유능한 교사들 모두가 합심하기에 노은고의 미래는 밝다.
▲학력신장 우수 학교, 차별화된 교육환경 마련=노은고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진행해 영어·수학·과학 교과에서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명품수업 브랜드화를 통한 학생 만족 수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연수, 장학활동, 특강, 협의회, 연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그 결과로 길러진 능력을 학생들이 만족하는 수업으로 발휘하도록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결과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또 지난해 방과후학교 톱 스쿨 경진대회 수상 뿐만 아니라 2013년 고등학교 학력신장 우수학교로 선정돼기도 했다.
노은고가 운영중인 구스멘토 리스타트,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또한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교실마다 교과부진학생 대상으로 소인수 모둠지도 및 개별 멘토링 수업을 실시하고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기초미달 학생 제로화를 위한 집중관리를 통해 학습을 이해하는 속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과 교육과정에 있어 학생 참여형 수업 운영은 노은고의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오고 있는 주역이다.
토의 발표, 과제 발표 수업 등 강의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이 사고하고 참여하는 수업전략을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성취기준별 수업내용 및 평가문항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성취기준 수업노트'는 노은고 학생들의 필수품이 됐다. 창의인성 교육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은고의 '학력관리 교과협의회'의 역할도 한몫한다. 교과별 학습지도 방법 컨설팅, 학생 멘토링제 등은 개별 학생 학력 향상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보람과 행복을 주는 창의·인성교육=노은고에는 창의·인성교육에 앞장서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전교생이 1인 1악기 연주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으며, 장차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하고 있다.
마음소리 합창제, 음악동아리 토요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등 마음소리 울림교육은 정서 안정, 사회성감성 함양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등에 호평을 얻고 있다. 노은고가 실시중인 특색교육활동 중 또 하나 주목할만 한 것이 학생들을 중심으로 열리는 '창의 인재 연구대회'다.
창의 인재 연구대회는 동아리 탐구(연구)활동을 통한 창의력 신장 연구대회로 지속적인 3단계 심사를 적용해 입상 동아리를 선정하고 있다. 우수 입상 동아리에게는 해외명문대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입상작은 노은창의탐구 논총에 게재되는 등 이를 통한 학생들은 창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노은고는 매일 아침 30분 동안 30쪽의 양서 읽기를 진행해 한 학기동안 학교에서 정해준 필독서를 읽고 토론하면서 독서를 통한 창의력 계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또 교내 독후감발표회, 독서퀴즈대회를 열어 시상하는 등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돕고 있다.
황인성 교장은 “노은고는 주요 대학들의 심층면접, 논술을 대비해 다양한 교내 대회를 실시, 학력 신장의 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며 “창의 인성 능력 신장을 위한 외부 전문가 초청특강, 교과별 학습지도 컨설팅 등도 노은고의 특색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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