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는 “이번 불법행위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첫 번째로 생각해야 하는 의사로서의 본분을 저버린 것으로서 어떤 이유로도 용인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복지부와 유관기관은 불법 집단휴진 주동자와 참여자의 위법행위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등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 “수사기관도 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해 법적 책임을 엄격히 물음으로써 법을 위반하면 반드시 불이익이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의사협회는 명분 없는 전면 휴진계획(3월24~29일) 등을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의료계 현안문제는 정부와 의료계, 관련단체 등 보건의료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채널을 통해 개선방안을 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모자 가정,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발생한 가슴 아픈 일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며 “복지혜택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그 혜택이 주어지지 못한다면 복지제도로서의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창조경제 내실화를 위해 “창조경제 생태계 강화, 신산업·신시장 개척, 창조문화 확산 등 추진과제를 꼼꼼히 챙겨서 창조경제의 효과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각 부처에 당부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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