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즐기는 문화… 중년남성들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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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즐기는 문화… 중년남성들도 동참”

[인터뷰] 김은희 대표

  • 승인 2014-03-11 14:06
  • 신문게재 2014-03-12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신성장동력 '마을기업' 탐방] 초원미래나눔

▲ 김은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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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희 대표
어느덧 김은희 초원미래나눔 대표는 유성구에서 신규 마을기업 지정에 도움을 주는 심사위원의 역할도 하고 있다. 올들어 3년차로 접어드는 마을기업의 수장인 김은희 대표를 만나 마을기업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초원미래나눔이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

▲초원이라는 것은 땅속에서 얽혀있는 뿌리들처럼 촘촘한 네트워크를 의미하며 구성원들의 꿈이 바로 미래를 뜻한다. 또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고 베푸는 행동이 나눔이라는 가치로 표현됐다. 미래를 함께 그려갈 수 있는 중년, 베이비부머세대의 새출발을 도울 뿐더러 그 가치를 누린다는 의미도 있다.

-마을기업이 현재 다양한데, 어떤 테마에 신경을 썼는가?

▲마을기업을 운영하기 전에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보다는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원미래나눔 마을기업을 운영하기에 앞서 우리 역시 지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나섰고 그 가운데 지역민들이 쉴 수 있고 함께 만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이후로 꿈꾸는 숲도 마련된 것이다. 또 주민들이 건강한 먹거리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이 같은 식품의 판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테마를 정했다.

-초원미래나눔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현재 구성원 중 한 명은 본인 스스로 중년 여성의 인큐베이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하다. 비단 구성원만의 생각이 아닌, 초원미래나눔 역시 베이비부머 세대인 중년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활동에 나설 계획인가?

▲이 곳은 중년여성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분명 지역에는 퇴직을 했지만 새로운 삶을 찾는 데 보수적인 중년남성도 많을 것이다. 이들을 커뮤니티의 공간을 불러와 함께 일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게 꿈이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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