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당진시 정미면 대운산리에 위치한 양모씨의 종계 농장에서 평소 4마리에 불과했던 폐사가 30마리로 증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농장은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충북 음성의 농장에서 지난달 17일 300마리를 받아 키운 것으로 밝혀졌으며 종계 1만8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안 풍세면 가송리 송모씨의 산란계 농장에서는 평소 1~2마리가 폐사되다가 이날 오전 8마리로 증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장은 기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에서 3㎞ 내에 위치한 곳으로 도가 추진하고 있는 선택적 살처분 조치에 따라 살처분이 제외됐던 곳으로 산란계 4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앞서 세종시 부강 산란계 농가에서 접수된 AI 의심축 신고는 가축방역관이 현지 확인한 결과, 폐사 등의 AI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 중으로 검사결과는 12일 나올 예정이다.
세종=박전규·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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