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국가 교통위원회 심의 예정이지만 시는 여러 단계의 협의를 거친 만큼 현재의 계획(안)대로 심의 종료를 예상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2030년 대전시 자동차 대수는 75만대, 시내 주요 교차로 1일 평균통행속도는 10㎞/h대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전지역 승용차의 수단분담률은 56.8%으로 높은 상황이다.
시는 2011년 '2030 종합 대중교통계획' 용역에 착수, 지난해 3월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각계각층 의견 수렴과 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재 국가 교통위원회에 심의를 상정한 상태다.
대전은 최근 6년간 자동차 대수가 연평균 1만3000대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8차로 도로의 10㎞ 구간을 승용차로 채운 규모다.
도로와 주차장의 공급 한계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대전의 승용차 분담률은 56.8%로 교통혼잡비용이 1조원 넘게 발생하고 있다.
2030년에는 자동차 대수가 약 75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간선도로의 1일 평균통행속도는 현재 26.3㎞/h에서 19.7㎞/h로 낮아질 전망이다. 시내 주요 교차로는 대부분 10㎞/h대의 하락이 예상된다. 따라서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운영중인 도시철도 1호선을 비롯 건설방식 결정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진잠,성온천역)와 도시철도 1호선과 X축으로 연결돼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이 가능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신탄진,서대전,흑석,계룡)가 2019년 구축되면 사실상 도시철도 3개 노선의 운영이 가능하다. 또 2030년까지 도시 BRT 6개 노선이 단계별로 완료되고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교차하는 15곳에 복합(3곳),도심(8곳),광역(4곳) 환승센터가 설치된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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