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국민은행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평균 0.10%, 전셋값은 0.17%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24주 연속, 전셋값은 장기간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같은 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0.04%, 0.05% 각각 올랐고,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는 0.07% 상승한 반면, 전셋값은 0.16% 내렸다. 세종시의 전셋값 하락은 올 들어 처음이다.
하지만, 충남·북의 부동산 시장은 전주에 이어 강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3%, 전셋값은 0.22% 뛰었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0.22%, 0.18% 각각 올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이 3주연속 하락했다. 서구(0.11%)만 상승했을 뿐 동구·중구·대덕구(0.0%)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유성구(-0.02%)는 3주연속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동구(0.25%)가 지역 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대덕구(0.18%), 서구(0.05%) 순으로 뛰었다. 중구는 보합, 유성구(-0.10%)는 3주째 내림세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19%)과 공주·아산(0.05%)이 오른 가운데 논산과 계룡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천안(0.31%)의 초강세 속에 계룡(0.12%), 아산(0.11%), 공주(0.02%)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논산은 전주와 변동없었다.
충북의 부동산 시장은 뚜렷한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0.32%)가 4주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충주·청원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셋값은 청주(0.25%) 상승했고 청원(0.06%)이 뒤를 이었다. 충주는 2주째 변동없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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