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11년 말 첫마을 1단계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2년간 공동주택 아파트 입주세대는 1만107세대로 집계됐다.
첫마을 1단계 2242세대와 2단계 4278세대에 이은 행복아파트(영구 임대) 500세대 및 공무원연금공단 아파트(임대) 632세대를 비롯해, 포스코 1차 511세대와 대우 622세대, 포스코 2차 626세대, 한신 696세대 등 민간 분양 2455세대를 포함한 수치다. 전체 입주율은 9535세대 입주 기준으로 94.3%로 분석됐다.
민간 아파트 입주율은 76.7%로 아직 낮은 편인데, 포스코 1차(96%)와 대우(77.9%), 한신공영(69.8%), 포스코 2차(67.2%)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수치 역시 통상 입주 후 2개월께 40~60%를 보이는 수도권 등 타 신도시와 비교할 때는 높다.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이사철과 신학기 도래 효과에 힘입어 1일 평균 10세대 입주 효과를 반영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순차 입주 예정인 아파트 1만6107세대 입주율 추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진수 기획조정관은 “건설 초기지만 높은 입주율은 행복도시 미래 가치와 삶의 질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말 정부부처 3단계 이전 완료 후에도 안정적인 입주수요 확보를 위해 기업 또는 대학, 병원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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