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 딸기 주 생산 단지인 세종시 연서면 신대리 일대 딸기하우스에서 수경재배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
저면관수란 분재배, 온실재배 시 매일 관수를 반복하면 토양이 단단해져 작물 생육을 저해하게 되므로 모세관수를 설치, 작물이 밑에서부터 물을 흡수토록 하는 농사법이다.
딸기는 어미포기에서 발생하는 자식포기(런너)를 받아 번식 하는데 현재 육묘방법인 '살수관수' 방식은 물을 주는 과정에서 잎에 물이 닿으면 탄저병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병을 유발, 딸기 육묘에 문제가 됐다.
딸기 주산단지인 연서면에서 처음 시도하는 이번 '저면관수' 사업이 성공하면 한 단계 진보한 육묘방법 정착으로 탄저병 없는 우량묘 생산 공급을 통한 단위당 수량과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조학희 소득작물담당은 “실험적 측면으로 실시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건전 딸기 묘 육성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지만 농가소득과 관련한 경제적 측면은 실증되지 않아 시범사업으로 추진, 효과를 점검하겠다”며 “향후 이 육묘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면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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