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부의장은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기있고 능력있는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명예롭게 주민의 박수를 받으며 자연인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불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 부의장은 이날 회견문 등을 통해 “유성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하려는 후배들이 저보다 10~20년 정도 어린데 그 사람들과 경쟁하게 되면 저나 후배들의 맘고생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선배답게 양보하고, 정치후배들을 지원, 행복하고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계획에 대해 “의원직을 그만두더라도 이상민 의원이나 권선택 전 의원 등 제가 쌓은 그간의 인연을 당장 정리하기란 쉽지 않다”며 “당분간 정당 생활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의장은 민선 4기에 유성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민선 6기에는 대전시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