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사 외청 '개도국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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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사 외청 '개도국 돕는다'

관세청·조달청 행정시스템 수출… 특허청은 지식나눔 '화제'

  • 승인 2014-03-06 18:01
  • 신문게재 2014-03-07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이 개도국 대상 행정 시스템 수출과 지식나눔 운동을 전개해 화제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6일 에티오피아 메르락 모코넨(Ms. Mesrak Mokonen)총무부 차관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진출 및 관세행정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에콰도르,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8개국에 전자통관시스템을 수출, 146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콜롬비아, 카메룬 등도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추진 중이다.

민형종 조달청장도 이날 오전 메스락 모코넨 차관을 만나 에티오피아의 전자조달 도입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모코넨 차관은 이날 에티오피아의 공공조달 선진화를 위한 전자조달 도입을 추진 중임을 설명, 전자조달의 세계적 선도국가인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달청은 코스타리카 등 4개국의 전자조달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지난해 4월 해비타트와 네팔에 적정기술 활용한 대나무 단열주택을 보급,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적정기술'이란 현지 재료를 사용, 싼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하고 유지가 쉬운 기술을 말한다.

특허청과 해비타트가 개발한 적정기술은 해비타트의 네팔 적정기술 주택 후원 캠페인과 지식을 전수하는 적정기술 보급사업에 뜻을 같이한 기업의 후원으로, 현지에 7채의 대나무 주택을 지어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급했다.

특허청은 선진국과 개도국간 지식재산 격차 해소를 위해 특허 문헌을 활용해 개도국에서 원하는 지식을 전수하는 기술원조인 '지식재산 나눔운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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