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협 '이사장 선거의 해'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지역신협 '이사장 선거의 해'

105곳중 올 47곳 실시 '역대 최다'… 36명 연임 성공

  • 승인 2014-03-06 17:57
  • 신문게재 2014-03-07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대전과 충남 지역 신협 이사장 선거가 지난달 말 마무리 되면서 신임 이사장들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조합이 이사장 선거를 치렀으며, 어느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 신임 이사장들은 조합원의 믿음과 신뢰로 당선된 만큼 조합발전과 지역사회 이바지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6일 신협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전과 충남 지역 이사장 선거는 전체 105개 조합 중 47곳에서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단 3곳에 불과했던 이사장 선거가 연임 연장 등의 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가장 많은 선거가 치러졌다.

신협은 그동안 조합 이사장 임기를 4년, 두 번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 지난해 세 번 연임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올해 세 번 연임이 가능해 지면서 18명의 이사장이 또 한 번 조합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대전지역은 박남순 이사장(대전한일), 김맹환 이사장(목동), 노충환 이사장(문창), 심우택 이사장(신탄제일) 등이며, 충남은 이광우 이사장(금산중앙), 윤석근 이사장(연무), 이희찬 이사장(천수만), 손영수 이사장(천안서부) 등이다.

두 번 연임에 성공한 이사장도 18명에 달했다. 이로써 36명의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경륜과 전문성을 갖고 조합을 또 한 번 운영하게 됐다.

신임 이사장에는 11명이 선임됐다. 대전지역에서는 김용학 이사장(대전중앙), 문산고 이사장(대전푸른) 등이며, 충남은 한경희 이사장(공주), 한도희 이사장(세종부강) 등이다. 이들 신임 이사장들은 지역 사회 공동사업에 투자해 많은 이익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두 번 연임에 성공한 김준현 충절로신협 이사장은 “조합원의 적극적인 지지로 당선된 만큼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최고의 신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학 대전중앙신협 이사장은 “그동안 신뢰받는 지역금융기관으로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조합원들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합원들이 성실과 믿음으로 뽑아 준 만큼, 조합의 발전과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