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400억원이 예상되는 직산사거리 입체화사업은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국비확보대책반이 국토교통부 등 관련 중앙부처를 15차례나 방문하는 2년여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특히 천안시의 국비확보 노력과 함께 지역주민 3000명이 참여한 서명건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직산사거리는 하루 교통량이 5만5000대에 이르는 상습교통정체구간으로 최근 국도 34호선 및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 개통으로 교통량이 더욱 증가돼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는 지역이다.
직산사거리 입체화 사업의 시급성에 공감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3년 10월 국도 병목지점 5단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 올해 2월 용역을 완료했고, 기본계획에 직산사거리 입체화 사업이 추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추진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직산사거리 입체화사업이 완료되면 국도1호선의 상습정체가 해소돼 물류수송 비용 및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도의 간선도로 기능 회복 및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
진광선 건설도시국장은 “통상 설계기간이 1년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2015년에는 공사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공사가 빨리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오재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