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비전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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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비전 '밑그림'

홍의순 교육정책국장 브리핑… 내년 3월 개교 앞 입학전형·교육과정 등 설명 내달 7일 인터넷 접수 시작

  • 승인 2014-03-06 15:50
  • 신문게재 2014-03-07 12면
  • 세종=김공배·이희택 기자세종=김공배·이희택 기자
▲ 홍의순 교육정책국장이 6일 시교육청에서 열린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입학전형 등 전반을 브리핑하고 있다.
▲ 홍의순 교육정책국장이 6일 시교육청에서 열린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입학전형 등 전반을 브리핑하고 있다.
내년 3월 개교하는 국내 1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입학전형과 미래비전 등 전반 밑그림이 제시됐다. 홍의순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6일 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달 20일 국제고 옆 아름동 신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은데 이어, 1년 후 역사적인 개교를 앞둔 현재 명품 학교 미래를 엿보고자 마련됐다. 2012년 출범 원년 정부 계획에 따라 경남 및 대전, 인천과 4파전 끝에 1호 학교로 지정된 성과를 실제 모범 사례로 승화하는 출발점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융합인재 육성 장이자, 레오나르도다빈치(과학자·화가·건축가·기술자)와 같은 다중재능의 세계적 인재를 배출하고자 하는 비전도 반영했다. 지난해 입학전형 및 선발도구 개발 정책연구와 총론 및 각론 교과 개발 용역을 거쳐, 시대가 요구하는 학교상을 다듬었다. 내년 3월까지 시설비 포함 총사업비 420억원을 투입, 부지면적 2만8327㎡, 연면적 1만9950㎡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학년당 6학급(학급당 15명) 등 총 18개 학급(270명)으로 편성되고, 교육과정은 보통교과 141학점과 창의·융합교과 18학점,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 활동교과 12학점 등 모두 171학점 이수로 구성했다. 학점 이수제다 보니 사실상 무학년제, 선택형 교육으로 운영되는데, 학교구조 역시 이에 맞춰 가변적 교실과 융합·예술·문화·탐구 공간 세분화, 생활관, 야외공연장, 체육시설 등을 반영했다.

미래 진학방향은 과학기술 분야(70%)를 초점으로, 융복합 분야(20%)와 예술·인문 분야(10%)로 설정됐다. 지원자격은 중학교 재학생·졸업생 또는 이에 상응하는 학력에 수학·과학 분야에 뛰어난 재능과 잠재역량을 보유하고 예술·인문적 소양을 동시에 갖춘 학생으로, 원서 접수일 기준 재직 지도교사 추천을 받은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국 모집 84명과 지역 우수 4명, 사회통합대상자 2명 등 모두 90명 이내로 뽑는다. 전형은 다음달 7일 인터넷 접수를 시작으로, 1단계(학생기록물평가·4.14~30)와 2단계(영재성검사·5.18), 3단계(개인면접 및 융합역량평가·6.21~22), 최종 합격 발표(7.18)로 진행된다. 교장·교사 공모 및 유치는 별도 일정과 함께 병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sje.go.kr) 내 보도자료 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세종=김공배·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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