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대전은 25만9000원으로 서울(32만8천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대전교육청이 정부 시책 방향을 거슬러 시 자체 초·중 학업성취도평가 시행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도 '대전 교육청의 일제고사 실시'에 대한 논평을 통해 "학생들의 효과적인 학습지도를 위해 진단평가를 실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진단평가를 시교육청이 일제고사 형태로 실시해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선생님들의 평가권을 무시하는 것은 문제”라며, “진단평가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학교 서열화 내지 학생 줄 세우기를 통한 무한경쟁을 조장하고자 하는 것 또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