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대전역사 개발사업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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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대전역사 개발사업 '재시동'

시·국토부 관계자 등 큰틀 합의… 코레일 6월까지 마스터플랜 마련

  • 승인 2014-03-05 18:21
  • 신문게재 2014-03-06 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대전역 명품역사 우선 증축안.
▲ 대전역 명품역사 우선 증축안.
지지부진했던 대전 명품역사 개발사업이 재시동됐다. 오는 6월 말까지 마스터플랜이 마련되면 곧바로 10월말 까지 역세권 정비계획이 수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장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여형구 국토부 2차관, 염홍철 대전시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5일 오전 11시 대전시청에서 명품 역사 개발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추진여부가 불투명했던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사업추진을 직접 맡게 되는 코레일과 철도시설관리공단은 사업부지내 주차장 위치에 대한 이견을 이달 말까지 합의해 국토부에 알리기로 했다. 대전역사 증축에 따른 법정주차대수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주차장 마련은 필수다. 이 같은 합의 결과에 따라 코레일은 대전역 인근 33만여㎡에 달하는 대전 명품역사 개발사업 마스터플랜을 오는 6월말까지 마련해 대전시에 전달하기로 했다.

마스터플랜에서는 컨벤션센터 기능을 비롯해 호텔기능, 쇼핑기능, 다양한 복합기능이 포함되는 등 명품 역사 개발의 테마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역시 10월 말까지 대전 명품역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준공업지역 개발제한을 비롯, 상업지역 80m 고층건물 제한, 복합시설 개발 제한을 허용할 지 여부를 용역를 거쳐 파악한 뒤 대전 역세권 정비계획을 수정할 계획이다. 이후 코레일은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통해 명품역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합의를 통해 명품역사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명품역사 등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은 2009년 5월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만 된 뒤 본격화되지 못한 만큼 지역사회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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