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홍 부시장 |
김 정무부시장은 5일 오후 2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정용기 대덕구청장의 '인터넷 댓글 고소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대전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김 부시장은 “어떤 정치적 의도나 명예훼손으로 의도를 가지고 댓글을 쓴 것이 아닌데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있어 중죄인이 된 심정”이라며 “지금까지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도 없고 문제가 된다는 입장을 통보 받은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사건건 시정을 반대하고 지역민들의 갈등을 조장하는 정 청장의 상식 밖의 처신에 울분을 참을 수 없었다”며 “제가 쓴 인터넷 댓글은 분명 정 청장의 비서실장이 대전시장에게 악플을 단 사건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부시장은 “더 이상 언론을 도구삼아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말고 서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을 정용기 구청장에게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인홍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지난달 10일 정용기 대덕구청장의 기사에 댓글을 달아 정 구청장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를 당한 상태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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