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법 3월 '원포인트 국회' 합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기초연금법 3월 '원포인트 국회' 합의

與野 보건복지위 임시가동

  • 승인 2014-03-05 18:14
  • 신문게재 2014-03-06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3월 국회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임시로 가동하는 데 합의했다.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기초생활보장법 등 이른바 '복지3법'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합의 시 폐회 중에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해당 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기초연금법을 비롯한 장애인연금법·기초생활보장법 이른바 '복지 3법'을 조속히 결론내기 위해 국회 복지위를 가동시킨다는 것에 합의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일단 논의를 해보고 합의가 되면 3월 국회에서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초연금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워낙 '팽팽'해 여야가 3월 국회에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새누리당은 현재의 기초노령연금법을 기초연금법으로 '개정'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 수령액도 적어지기 때문에 기초연금의 재원을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민주당은 현행법을 그대로 유지하되 급여율을 5%에서 10%로 올리면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월 20만원을 하위 70% 노인층에게 일괄 지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것은 국민연금 가입요인을 약화시켜 오히려 국민연금의 부실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맞서고 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