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의원 |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통일은 경제다' 출판 기념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전대에서 선출되는 지도부는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당내 복잡한 이해관계를 초월해 당이 강력한 정치적 지도력을 갖추고 대통령을 뒷받침해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그러한 당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나의 모든 에너지를 불씨로 태워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집단지도 체제로는 변화에 대한 대응과 빠른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면서 “최고 득표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는 합의제 형식의 집단지도 체제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해 당 대표가 다수 의견을 모아 제때 의사 결정을 하는 지도 체제로 변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당 지도부 선출 방식인 1인2표제에 대해 “어느 나라에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한 사람이 1표를 던져야 한다”며 “6ㆍ4 지방선거가 끝난 뒤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13ㆍ14ㆍ16ㆍ17ㆍ18ㆍ19대 국회의원과 경기 지사ㆍ노동부 장관 등을 지냈다.
이날 회견에 앞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서청원 이재오 남경필 의원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으며,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도 참석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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