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는 희망의 봄을 노래하는 국악관현악, 합창과 국악관현악 곡을 선정해 임재원 지휘자의 지휘와 함께한다. 국악관현악곡은 1939년 지영희에 의해 작곡된 국악관현악의 역사를 개척한 곡으로 평가받는 '만춘곡(滿春曲)'이다. 이어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 의해 위촉 초연되는 강선하 작곡의 '테미벚꽃'이 연주된다.
테미고개에 피는 벚꽃을 제재로 해서 면면이 이어지는 혼을 웅장한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합창과 국악관현악은 대전의 대표적인 대전남성합창단(단장 장동욱), 유빌라떼싱어즈(단장 조정순)와 함께한다.
옛 조선총독부 해체식에서 연주된 박범훈 작곡의 '천둥소리'와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는 의미의 '여민락'을 임준희가 새롭게 작곡한 '여민락'이 연주된다. 마지막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인 '아리랑'이 합창과 국악관현악이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13일 오후 7시 30분. 3000원~1만원. 042-220-0414.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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