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권영 'Landscape n1401' |
이번 전시에는 각각 설치와 회화, 영상 분야의 작업을 펼치고 안권영, 오완석, 최현석 등 3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한다. 2008년에 개관 10주년을 맞아 <10 Next Code>라는 전시명으로 10명의 실험적이고 열정적인 작가를 선정해 전시한 것을 계기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 전시는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자리이기에 뚜렷한 주제나 표현적인 경향을 주제로 선정하는 일반 기획전과는 달리, 작가 각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살리고 그의 작업 경향과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청년작가들의 지금 현재의 작업을 갈무리해보면서 동시에 앞으로의 펼쳐질 예술세계의 지향점을 논의함으로써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지하고 성원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대전지역의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다시 재도약하고 있는 원도심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했다.
▲안권영=안 작가는 철이라는 무거운 재료를 휘거나 오려내고 용접하는 등 자유자재로 다루며 재료 본연의 물성에 충실한 작업을 해왔다. 현재는 철을 매개로 한 용접 작업에서 벗어나, 거대자본의 투입으로 변해가는 도시와 자연에 주목하는 영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생활반경에 접해있는 주변의 풍경들에서 받은 몽상들로부터 시작된 여러 소회들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오완석 '대전점' |
▲최현석 신묘년 독도수호도 |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