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대대적인 의료파업이 예고되면서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불안감이 증폭.
실제 대전지역 산부인과 병·의원들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출산이 임박한 산모들이 파업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
산모 정모씨(서구 둔산동·31)는 “10일이 출산 예정일이어서 혹시 병원 문을 닫을까봐 걱정하고 있다”며 “의사들의 파업 취지에는 동참하지만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
인터넷 정보교환 사이트에서도 산부인과 파업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데, 서구의 한 산부인과 관계자는 “출산 예정 산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근무는 할 계획이며 파업 동참 여부도 아직까지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며 “산모들이 불안한지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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