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공천제 폐지' 수혜자 누구?

●오류동메아리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공천제 폐지 변수가 후보예정자나 유권자 모두를 혼란스럽게 해 자칫 예상치 못한 투표결과가 나올 지 지역사회의 우려가 확산.

기초공천제 폐지에 따른 정치권의 상이한 입장에 선거 당일 투표용지에서는 자칫 공란이 생길 수도 있다는 판단.

새누리당이 기초공천제를 폐지하지 않아 기호 1번 후보자는 존재하지만 신당이 충분한 의석수를 확보하더라도 공천제를 적용하지 않아 2번 후보자 칸은 공란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 여기에 새누리당 소속이 아닌, 현직 구청장은 무소속 신분으로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받아야 해 투표결과에도 다양한 변수가 예고. 한 지역 시민은 “후보자가 들어가야 할 공간이 공란으로 남고 순번이 뒤로 밀려날 경우 예상치 못한 득표율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은 당선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수를 찾기보다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

이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