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해외수산협력원 개원… 본격업무 개시

  • 정치/행정
  • 세종

대전서 해외수산협력원 개원… 본격업무 개시

해외진출·국제협상지원 2개팀 운영

  • 승인 2014-03-04 18:19
  • 신문게재 2014-03-05 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국내 수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면서 해외에서의 수산자원 개발업무까지 함께 수행할 전담조직인 해외수산협력원이 5일 오전 11시 대전 둔산동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개원식에는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과 한국원양산업협회장 및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수산협력원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원양산업진출지원센터와 국제수산협력원이 합쳐져 탄생했다. 원양산업진출지원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수산자원 개발 업무를, 국제수산협력원은 2012년부터 국제협상 지원업무를 각각 수행해 왔다.

통합기관의 탄생은 공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업규제 및 자원 보존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해외수산자원 개발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 어획쿼터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국제기구의 규제도 강화되는 움직임에 맞춰 그동안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할 전담조직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해외진출지원팀과 국제협상지원팀으로 운영되는 해외수산협력원의 관리는 업무의 연속성·효율성 등을 고려해 한국원양산업협회에 위탁한다. 신설 조직은 해외 수산업 진출지원을 위한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컨설팅, 해외 명예수산관 운영 등 정부 위탁사업과 함께 해외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수산기구 협상, 양자 및 FTA·WTO 협상 등 수산통상 협상지원, 옵서버제도 운영 기반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문해남 실장은 “두 조직의 통합이 해외에서 수산자원을 확보하고 우리 업계가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