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트코인 후폭풍 '미미'

개인거래 위주로 피해규모 적어

가상화폐 비트코인 최대거래소인 일본 도쿄 마운트곡스의 파산신청으로 후폭풍이 예고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미국 등과 같이 거래량이 많은 국가의 피해규모는 클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는 기업이 아닌 개인(소수)이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있어 비해 피해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권과 비트코인 결제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비트코인 거래소가 해킹 등으로 4억7700만달러에 달하는 85만 비트코인이 사라지는 등 경영파탄 상태에 빠져 일본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거래가 많은 국가의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마운트곡스에 2만5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있던 미국 고객이 마운트곡스와 미국 내 자회사 등을 상대로 한 소송 제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비트코인='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이자, 화폐가 작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쉽게 말해 온라인 캐쉬와 같이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돈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