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진흥재단은 지난달 28일 기존 기획관리본부와 사업전략본부를 통합해 기획조정본부를 신설하는 등 1본부와 2실체제의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조정본부장에는 임창만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이 임명됐다. 임 본부장은 강계두 제2대 이사장 시절 기획조정 실장 겸 기술사업화센터장을 역임했으나 이재구 제3대 이사장 재직시 본부 주요 보직에서 밀렸던 점을 감안, 이번 인사에서 제 위치로 복귀한 셈이다.
임 본부장은 2009년 '대학의 기술료인센티브 제도가 기술이전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연구'로 호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기술사업화의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국제협력 및 정책기능을 담당하는 미래전략실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전략실장에는 서준석 네트워크협력팀장이 발탁됐다. 서 실장은 2012년 정상철 충남대 총장의 지도로 '첨단기술기업의 지식경영역량과 혁신성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경영관리실은 인재개발, 운영지원 등 특구진흥재단의 예산관련 핵심 부분을 담당, 실장에는 조용철 경영관리팀장이 승진했다. 조 실장은 특구진흥재단 출범 이후 줄곧 경영 및 회계 담당을 맡아왔던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임시조직이었던 과학벨트 TFT가 기획조정본부 과학벨트팀으로 정식 조직화돼 특구진흥재단이 과학벨트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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