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복싱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청양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선발전에서 대전시체육회 강선희, 박지민이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대전대 임현석이 우승을 차지하며 최종 선발전에 진출했다.
강선희는 -51㎏급에 출전, 8강전에서 김하율(충주시청)을, 4강에서 이소연(부산복싱협회)을 판정으로 잇따라 이긴 두 결승에 진출해 이지나(보령시청)을 3-0으로 누르고 당당히 우승했다.
-75㎏급에 출전한 박지민은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성수원(원주시청)에 판정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체육회 여자복싱팀은 지난해 1월 창단해 대회 첫 해인 제94회 전국체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누르고 3명 전원이 메달을 따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대전대 임현석은 -60㎏에 출전해 4강에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순철(서울시청)을 누르며 파란을 일으킨데 이어 결승에서 백호준(충주시청)이 기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선발전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전대 한정훈 감독과 시체육회 임재환 감독은 “선수들이 혹한에도 새벽부터 야간훈련까지 불철주야 훈련에 매진했고,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 승리하고, 최종 선발전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꼭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만들고, 올해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성원해 주신 시민들에게 보답해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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