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싱남매 '국가대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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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복싱남매 '국가대표 보인다'

강선희·임현석 2차선발전 우승… 26일 최종선발전

  • 승인 2014-03-02 15:31
  • 신문게재 2014-03-03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의 복싱 남녀들이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나란히 최종 선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4 복싱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청양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선발전에서 대전시체육회 강선희, 박지민이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대전대 임현석이 우승을 차지하며 최종 선발전에 진출했다.

강선희는 -51㎏급에 출전, 8강전에서 김하율(충주시청)을, 4강에서 이소연(부산복싱협회)을 판정으로 잇따라 이긴 두 결승에 진출해 이지나(보령시청)을 3-0으로 누르고 당당히 우승했다.

-75㎏급에 출전한 박지민은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성수원(원주시청)에 판정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체육회 여자복싱팀은 지난해 1월 창단해 대회 첫 해인 제94회 전국체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누르고 3명 전원이 메달을 따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대전대 임현석은 -60㎏에 출전해 4강에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순철(서울시청)을 누르며 파란을 일으킨데 이어 결승에서 백호준(충주시청)이 기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선발전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전대 한정훈 감독과 시체육회 임재환 감독은 “선수들이 혹한에도 새벽부터 야간훈련까지 불철주야 훈련에 매진했고,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 승리하고, 최종 선발전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꼭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만들고, 올해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성원해 주신 시민들에게 보답해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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