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김한길(대전 태평초4)이 남초 피겨 싱글 D조에서 첫 금메달 낭보를 전한데 이어 김서현(한국체제3)이 여자일반부 스키 알파인(대회전)에서 두 번째 금을 가져왔다. 또 김현(대전 탄방초5)은 빙상 남초 피겨 싱글 C조에서, 강성택(대전 정림중3)은 빙상 남중 쇼트트랙 1000m에서, 김서현은 여자일반 스키 알파인 복합경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체전에서 최근 5년 간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목표를 달성했다”며 “올해 소년체전 및 전국체전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충남은 임원과 선수 등 52명이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에 출전해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목표한 종합순위(12위)에 못미치는 13위(종합점수 143점)에 만족해야 했다. 충남은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알파인, 스노보드 등에서 8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선전했지만, 남여 대학부에만 출전한 데다 메달에 따른 점수가 낮아 많은 메달을 따내고도 높은 종합점수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대전에 밀려 13위를 기록했던 충남은 올해도 대전에 발목을 잡혀 순위 도약에 실패한 것이다. 그나마 최창현(단국대1)이 스키 알파인 회전 및 복합에서, 박제윤(단국대1)이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 및 대회전에서 각각 2관왕을 차지하며 충남의 체면을 지켰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순위 도약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종합메달 순위 5위를 기록해 지난해 7위에서 2계단 상승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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