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은 고정금리를 기본으로 설계된 상품이다.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신청시점에 확정된 금리대로 짜여진 계획에 따라 원리금을 갚아 나가면 된다. 금리변동에 따른 부담이 없어 가계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인터넷 신청으로 창구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신청이 가능한 'u-보금자리론'은 그 편리함과 고정금리 대출의 이점으로 지난해 10만 7202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이용자들을 살펴보면 평균 대출금액은 1억800만원, 대출기간은 15.8년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39.7세, 연소득은 3700만원 이었다.
아울러 2013년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공사 설립 이후 최대치인 11조 9047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0.5~1%포인트 지원해 금리를 낮춘 '우대형 보금자리론'이 3조 5813억원 공급돼 2012년(2조 4855억원) 대비 약 44.1%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으로 볼 때 보금자리론이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수단으로 공고히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출한도는 주택가격의 최대 70%,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0년, 15년, 20년, 30년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이자만 납부하는 기간은 최대 2년 이내에서 설정 가능하다. 대출기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은 기간별로 금리가 정해져 있으며 개인별로 금리차이는 없다. 이번 3월달 공시된 금리는 4.3%(10년)~4.55%(30년) 로 이용할 수 있으며 3년 이내에 상환시에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함에 따라 본인의 상환스케줄을 잘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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