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 기술ㆍ솔루션 보유… 세계 모바일시장의 허브를 꿈꾼다

VoIP 기술ㆍ솔루션 보유… 세계 모바일시장의 허브를 꿈꾼다

무선통신기기 전문벤처기업 LGU+ㆍ국내외 통신서비스 제공 무선랜 전화기 단문메시지 기능 탑재… 美항공기 기내용으로 5000대 공급

  • 승인 2014-03-02 13:01
  • 신문게재 2014-03-03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넷코덱(주)

▲무선랜 IP 전화기
▲무선랜 IP 전화기
대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있는 넷코덱(주)(대표 이의택)은 무선통신기기 전문 벤처기업으로, 무선랜(WiFi) 전화기와 IP무전기 등의 솔루션을 개발해 LGU+를 비롯한 국내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와 미국 에어셀 등 해외 통신서비스 사업자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제품과 솔루션은 VoIP 및 모바일 VoIP국제 표준을 준수해, 타사 제품과의 호환성과 시장성 확보라는 2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넷코덱은 VoIP 단일분야에 대한 10여년에 걸친 상용화 경험(스마트워크 솔루션을 포함해 일본시장에 주로 공급)과 보유기술의 높은 통일성과 지속성에 의지해 모바일 VoIP서비스 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넷코덱이 개발한 무선랜 전화기 솔루션은 무선랜 AP에 접속해 사용하는 사무실 및 가정용 무선 인터넷 전화기로 공급되며, IEEE 802.11 b/g/n 모드를 지원하고, 넷코덱 자체 SIP VoIP 엔진을 탑재하고 한국어와 영어ㆍ일본어 등의 다국어를 지원하며, 한글 주소록과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낮은 전력소모 특성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무선랜 전화기 솔루션은 국내에서 LGU+에만 100만대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항공기 기내용으로 5000대 이상 공급하고 있다. 병행해서 개발한 유선 인터넷 전화기도 항공기 기내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통신사업자의 확인시험(BMT)을 준비하고 있다.

IP무전기는 3G 또는 4G LTE 망을 이용하는 무전기로, 무선 IP네트워크(무선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1대1, 1대N 무전통신이 가능하게 한다. 콜택시 등에 사용하는 무전망(테트라/TRS)을 대체해, 전국망이 설치된 LTE 모바일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IP무전기는 무전서비스 서버와 관제시스템과 함께 IP무전서비스시스템을 구성하게 된다. 관제시스템에서는 IP무전기에서 보내오는 GPS정보를 사용해 IP무전기가 장착된 차량의 현재위치를 관제하게 된다. IP무전기는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er)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하게 되는데, 넷코덱 IP무전기는 음성품질과 응답시간 및 지연, 서비스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보안 측면에서도 우수한 특징을 자랑한다.

일본에서는 영업용 차량의 경우 운행 중에 문자서비스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들고 통화할 수 없도록 철저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PTT(Push-to Talk) 무전단말기만 사용할 수 있어서, 현재는 일본의 택시, 트럭, 버스 콜서비스에 맞게 GPS와 PTT단말기가 연결되도록 차량 장착용으로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넷코덱은 2013년부터 기존 워키토키처럼 생긴 전용 IP무전기를 개발 중이며, 이외에 안드로이드 및 아이오에스 스마트폰앱 형태의 IP무전기 솔루션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콜택시 등 상용서비스뿐 아니라, 안행부, 경찰, 소방, 헌병 등 공공용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의택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All IP응용 서비스 시장이 PC, 노트북PC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의 연동을 지나, VoLTE, IoT 등 본격적인 모바일 All IP시장으로 확장 진입하고 있어, 향후 IMS, WiFi IP전화기, IP무전기, IP영상회의(스마트워크) 등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넷코덱의 솔루션 공급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술을 사용해서 음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며, 모바일VoIP는 모바일망에서도 IP기술을 사용해서 음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