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가치와 이념을 갖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모였지만, 구성원 대부분이 이당저당 옮겼던 인사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보와 보수의 이념 가치 없이 모인 정당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다”며 “최근 새정치연합이 민주당과 만나 논의하는 자체를 보더라도 민주당 2중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의 무공천제 주장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로 공천제를 폐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라고 전제한 뒤 “새정치연합 측이 (무공천에) 지방선거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상향식 공천제에 현역 국회의원 등이 유리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경선관리위원회에서 국회의원 등을 자격심사할 때 현역 프리미엄을 일부 조정해야될 것”이라며 “이를 중앙당에서 세심하게 검토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완구 의원(부여ㆍ청양)의 원내대표 도전과 관련 “경상도 의원들을 포함, 당내에서 전반적으로 충청권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잡혀 있다”며 “충청권 의원들은 지역에서 원내대표를 만들자는 공감대가 만들어져서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날 공천심사위원으로 9명을 선정, 공심위원장에는 대학 교수를 위촉할 예정이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