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안철수 운영위원장이 기초선거 공천폐지와 관련해 새누리당 황우여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에게 대표급 회담을 제안, 3자회동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창준위 회의실에서 열린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왼쪽>. 이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 사진 왼쪽>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4년도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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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운영위원장은 오후 4시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문제 논의를 위해 회동한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이 내일 만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측 회동은 이날 안 위원장의 공식 제안을 김 대표가 수락하면서 성사됐으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지금까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하기 위해 공조체제를 구축해왔으나, 최근 새정치연합이 '무(無)공천'을 선언하면서 삐걱대는 모양새다.
안 위원장은 이날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민주당은 새누리당 뒤를 따라가는 낡은 세력이라는 비판을 감수해야할 것”이라며 공천 유지로 가닥을 잡은 민주당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27일 양측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아직 회동 제안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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