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그동안에는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항공기 전자장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비행기 이·착륙시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항공기 이착륙 중 휴대폰 사용시 전자파가 항공기 전자장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에 나옴에 따라 항공사들은 휴대폰 사용 확대를 신중히 검토했다.
특히 국내 항공사들은 휴대폰 사용 확대와 관련,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항공기내 전자장비 점검과 훈련 등을 가졌으며, 이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로부터 항공기내 휴대폰 사용 확대에 따른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3월 1일부터 국내선은 물론, 국외선 항공기까지 비행기 이ㆍ착륙시 휴대폰 사용이 허용되게 됐다.
이는 상반기중 실시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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