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28일 옛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과 실·국장, 시 산하공사 및 공단, 출연기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보고회를 한다. 이 자리는 시 차원의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비정상 관행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 및 개혁의지를 다지려는 것이다.
정부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혁의 칼을 빼들었지만 시는 더 나아가 10개에 달하는 출자 및 출연기관까지 경영합리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방만 경영 개선을 위해 부채감축, 경영수익구조 개선, 조직 슬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박 대통령이 공공기관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할 정도로 과도한 복지제도 및 불균형 재정운영에 대해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일부 시 산하기관의 경우 경조사 휴가 일수 초과, 자녀채용 우대 등 복지제도 및 복리후생제도가 과도하고, 비합리적 경영행태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시는 공기업, 출연기관, 전문연구기관 담당급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출연기관의 인사·복무·복리후생·재정운영 등에 관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정, 경영 정상화를 꾀할 복안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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