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대전의 고가아파트 순위는 1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 2위는 도룡동 타운하우스, 3위는 도룡동 로덴하우스, 4위는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5위는 유성구 상대동 도안 9블록 아파트다. 도룡동 주공타운하우스는 현재 재건축단지로 추진 중이다. 대전의 중심인 둔산동 크로바아파트만 순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이 두 곳을 제외하고 1~5위권 중 3개단지는 몇년새 신규공급된 단지들이다.
도안 2블록은 이달초 입주하자마자 대전에서 비싼 아파트순위 9위에 랭크됐다. 1㎡당 가격은 302만원으로 3.3㎡(옛 1평)당 가격은 996만원으로 1000만원에 달한다. 결국 대전의 비싼 아파트 1~10위권에 도안신도시 아파트 4개단지가 포함되는 등 10곳 중 6곳은 신규 아파트단지다.
10~20위권 순위를 살펴봐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화건설의 노은 4지구도 최근 입주하자마자 1㎡당 287만원의 시세를 보이며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구 도안 14블록 파렌하이트 18위, GS건설의 유성자이 19위, 서구 도안 1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20위 등 도안신도시 신규아파트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전에서 유성구, 서구에 비싼아파트들이 집중돼 있다. 앞으로도 신규단지가 입주하며 시세가 반영되면 비싼 아파트 순위가 지속적으로 변동이 예상된다. 입주예정인 신규단지 중 프리미엄이 상승한 단지들이 다수 포함된 이유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5위내 고가아파트 순위는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다. 평수 및 단지도 크고 주거단지로 상징성도 있는 곳이다”며 “하지만 앞으로 신규아파트가 입주하며 10위권, 20위권내 순위변동은 잦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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