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앞줄 왼쪽 다섯 번째) 민주당 대표 등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박근혜정부 1년 평가 보고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새누리당은 통일대박론에서 경제대박을 성공시키기 위한 종합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국민의 아픔을 외면한 실망스런 담화라고 혹평했다.
새누리당은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통일대박론에 이어 경제대박을 성공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 경제를 튼튼한 반석위에 올리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적극 환영하며 이를 위한 입법적 뒷받침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공공부문 개혁,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확립,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탄탄한 경제를 바탕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수 있도록 입법적인 노력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제안하신 내용들이 우리 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가 지체하지 않고 논의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야권은 국민행복시대를 여는데 있어 민생 살리기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멈추고 초당적인 자세로 민생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주년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우려했던 대로 일방통행식, 불통의 담화였다”고 혹평했다.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사라져버린 경제민주화, 가계빚 1000조 시대, 절망에 빠진 민생과 깨져버린 약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불통·불신·불안의 '3불 시대'였던 지난 1년의 현실은 외면하고, 장밋빛 청사진만 나열하는 대통령의 말씀은 공허해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말씀만 쏟아냈다. 한마디로 국민의 아픔을 외면한 실망스러운 담화였다”며 “실체가 모호한 창조경제,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성 없는 공공부문 개혁, 복지가 빠진 내수 활성화로는 경제혁신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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