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2010년까지 시애틀에 7명, 시애틀은 2009년에 대전으로 1명을 파견하는 등 공무원 상호교류가 유지됐지만 이후 재정여건 탓에 중단됐다.
이번 방문에서 염 시장은 에드워드 머레이 신임 시장과 면담을 하고 협력강화 차원에서 공무원 상호교류 재개를 적극 검토하기로 협의했다. 또 대전과 시애틀 두 도시는 세계혁신포럼 상호 교차 참가, 푸드앤와인축제 참가 등을 약속했다.
시애틀 지역 최초로 개최된 의료관광홍보설명회는 교민과 기관, 단체 등 22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서북미충청향우회 회원이 300여 명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참가해 대전 의료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홍보설명회를 통해 1차로 40여 명 규모의 의료관광객을 모집, 오는 4월 11일께 대전을 찾을 예정이다.
염 시장은 “대전은 서울과 대구, 부산, 제주 등에 대해 다소 늦게 의료관광을 추진, 2011년 1900여 명에 불과하던 의료관광객이 지난해 말에는 8000여 명으로 급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전은 종합병원을 비롯해 병·의원이 많고, 의료기술이나 장비, 연구 인프라, 의사 수준이 높은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염 시장은 미국 출장에 앞서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과 관련, “명예를 걸고 고발장에 담긴 비슷한 내용조차 얘기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된 것을 토대로 정 청장이 고발했는데 그런 얘기를 한 적이 결코 없다”며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말이 어디에서 조작됐는지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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