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층간소음 갈등 줄이는 최고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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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층간소음 갈등 줄이는 최고의 방법

  • 승인 2014-02-25 14:28
  • 신문게재 2014-02-26 17면
  • 유성재·서산경찰서 경무과 순경유성재·서산경찰서 경무과 순경
겨울철 추운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의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분쟁조정 신청 사건도 2012년 16건, 지난해 29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정부가 층간소음 관리기준을 마련,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제도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층간소음은 아무리 정부가 법적기준을 정하고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제재하기 어려운 문제로, 근본적으로 주민 소통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과거에 비해 등 이웃 간의 교류가 많지 않은 세태가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한다. 각자 마음에 앙금이 쌓여 폭행 등 극단적 방식으로 해결을 시도하는 양상인 것이다. 과거 우리는 이사를 오고가면 떡 등을 돌리면서 동네사람들에게 인사하는 풍습, 주민들 간의 정기적인 모임인 반상회 등의 소통 문화가 있었다. 이러한 우리네 소통이 가능한 풍습이 우선이 되고 자리 잡힌다면,층간소음 으로 인한 갈등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필요하다면 전문컨설턴트를 통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대화하고 합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더불어 소음으로 인한 사건이 일어나더라도 소음 발생에 대해 먼저 양해를 구하고, 또 상식적인 선에서의 소음은 다소 인내하는 등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앞서야 한다.

유성재·서산경찰서 경무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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