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으로는 처음 6ㆍ4지방선거를 위해 사표를 던진 박 전 차관은 25일 이임식을 갖고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천안시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박 전 차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천안시장 출마설이 대두돼왔지만 해를 넘기고 사임이 늦어지자 지역 정가 내 지지자들의 애간장을 태워왔다.
천안 남산초와 천안중을 졸업한 그는 1980년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 2011년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장과 2009년 행정자치부 기획조직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00년 논산 부시장과 시장권한대행, 2007년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 지방행정경력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박 전 차관은 특히 지난해 박근혜 정부출범과 함께 안전행정부의 제1차관에 발탁돼 1년여 동안 정부 3.0의 핵심역할을 해왔다.
임기 당시 박 전 차관은 천안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난해 원성1동 전국안심마을 선정과 하수도특별회계 및 교부세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개발시책에 기여해 왔다.
박 전 차관은 27일 공식적인 출마기자회견과 함께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한편, 박 차관의 천안시장출마와 함께 새누리당 소속군은 이미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친 최민기 천안시의회의장과 이정원 전 천안시의원, 도병수 현 변호사 등 경선 4파전이 예상된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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