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 부의장 |
박 부의장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전 의원이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민주당 안팎에서는 경쟁력과 관심도를 위해 '제3후보와의 경합론'이 부상했던 만큼, 박 부의장이 이날 권 전 의원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은 사실상 대전시장 후보로 권 전 의원이 낙점됐다는 해석으로 읽힌다.
박 부의장은 이어 “(정치지형상)시장 후보 간 득표율은 51 대 49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제한 뒤 “모든 것을 감안해 늦지 않게 결정할 것”이라며 사실상 권 전 의원의 조기 공천을 시사했다.
박 부의장은 또 “현재 중앙정부와 의회 권력을 모두 새누리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 남은 지방권력마저 새누리당이 차지한다면 권력독점을 낳을 것”이라며 “가뜩이나 소통이 부족한 시점에서 권력독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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