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낮 기준으로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낮 서울 대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92㎍/㎥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린 한 시민이 산책하는 모습.
연합뉴스 |
대전과 충남·북지역에 24일 찾아온 미세먼지(PM-10)는 26일까지 대기 중에 머물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24일 충청권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일평균 121~200 ㎍/㎥)' 수준으로 환경부가 실외활동 자재를 권고하는 단계까지 올라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대전의 미세먼지 일 평균농도는 116㎍/㎥이었고, 충남과 충북은 134㎍/㎥이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입자 상태의 먼지를 말하는 것으로 농도가 121~200㎍/㎥일 때 환자 및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유해한 영향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대덕구 읍내동 관측소에 미세먼지 농도가 194㎍/㎥까지 치솟았고, 충남 당진 297㎍/㎥, 충북 272㎍/㎥ 등 하루 미세먼지 최고값을 기록했다.
또 황사로 인해 하늘이 뿌옇게 흐려지는 등 목이 메캐한 하루를 보냈다. 이는 중국에서 넘어온 오염물질과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섞여 정체된 대기의 영향으로 한반도 상공에 머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번 미세먼지는 황사와 함께 찾아와 비가 내리기 전까지 농도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6~27일 충청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해 이를 계기로 때이른 황사와 미세먼지는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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