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민 혈액종양내과 과장 |
윤 과장은 “3대 치료공식 외에 보완통합치료로 인정받는 대표적 치료가 고주파 온열암 치료와 면역치료, 세포치료 등이 있다. 지역의 종합병원들은 시도하지 않고 있지만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표준치료와 보완치료중 온열암치료를 같이 시도하고 있다”며 “방사선 치료 조차도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온열암 치료 단독으로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 윤 과장은 “외국의 자료들을 보면 보완치료를 했을 경우 20% 미만의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췌장암, 폐암 등의 성적이 기존치료보다 두드러지게 높게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함께 치료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수술이나 항암제처럼 눈에 띄는 치료는 아니지만 6개월 이상 병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2006년 국립암센터에서 펠로로 근무할때까지만 하더라도 표준치료에만 집중해왔다. 연구된 그대로 적용해오면서 전이된 환자에게는 손을 쓸수 없었다. 항암제 보조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연구하다 보니 면역제 치료을 알게됐고, 선진국인 독일을 방문하게 됐다.
그는 “독일에 가보니 암환자의 고주파 온열암 치료가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었고, 대중화 돼 있었다”며 “다음해에 국내에서 장비 심포지엄이 열려 온열암 치료기 수입에 대해 알게됐고, 그후로 온열암 치료를 시도한지 7년이 됐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우리병원이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암센터이지만 대학병원에 견주어서 다양한 치료를 시도하고 있고, 상담만 받아도 만족도는 높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내에 암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있지만 우리병원에서 면역제와 비타민, 온열암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시도하는 것에 대한 정보가 적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어 “표준치료는 정말 중요하다. 3가지 치료를 빼고 면역치료를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가능하다면 기존 암치료와 같이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아야 한다. 민간요법 등을 할 경우 부작용이 있는 만큼 환자들이 숙지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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