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은 선병원 경영총괄 행정원장 |
이규은 선병원 경영총괄 행정원장은 국민건강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검진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도 그럴것이 국가암검진 사업을 비롯한, 생애전환기 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국민건강검진 등 4개의 그물망을 치고 질병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암은 조기 발견하는데 큰 목적이 있다. 암이 중증으로 진행되면 상당수의 환자들이 많은 의료비를 사용하고 사망하게 되는만큼 암의 조기발견은 의료재정 흑자의 원동력이 된다”며 “정부의 검진정책에 대해 호응해야한다. 조기발견하게 되면 작은 병원에서도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선병원의 검진시스템과 함께 암센터를 만들어내기까지 주축의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암발생률이 높아지고 보편적기능을 하는 종합병원이라면 암을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병원에서는 암을 치료해야 의료기술의 발전이 오는 만큼 검진에서 많은 암환자를 찾아내고 늦게나마 암센터를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뒤늦게 출발한 만큼 선병원 암센터는 차별화 전략을 갖고 있다.
선병원은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원장은 “대학병원도 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었지만 한번해보자는 생각으로 시도하게 됐다”라며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소화기내과의사와 암수술을 위한 외과의사, 혈종내과, 방사선치료의사, 감염내과 의사들까지 합세해 향후 치료 계획과 부작용까지 계획을 세운다”며 “서울로 암치료를 갔다가도 체계적인 시스템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암은 3년에서 10년까지 만성질환으로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완화치료가 중요하다”며 “통증완화, 생활완화, 스트레스 완화 등 심리적인 부분까지 살펴야 한다. 절망적인 컨설팅이 아닌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완화치료이고, 이 부분에 집중을 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더 나아가서는 호스피스 기능도 중요하다고 본다. 올해의 목표는 호스피스 분야를 더욱 강화하려 한다”고 제시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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