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국민은행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평균 0.08%, 전셋값은 0.18%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변동 폭은 아파트 매매가는 소폭 오름세, 전셋값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0.04%, 0.06% 상승했고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도 0.04%, 0.02%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충남·북의 부동산 시장은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8%, 전셋값은 0.21% 뛰었고,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0.16%, 0.1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중 특이점은 유성지역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구(0.11%), 동구(0.07%)에 이어 대덕구(0.04%)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중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세종시 인근 유성구(-0.04%)는 소폭이긴 하지만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셋값은 동구(0.19%), 대덕구(0.11%), 서구(0.07%) 순으로 올랐고 중구·유성구는 변동없었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13%)이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계룡(0.04%), 아산(0.02%), 공주(0.01%)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논산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아산(0.31%)이 초강세를 나타냈고 천안·계룡시(0.19%)가 뒤를 이었다. 공주(0.03%)는 소폭의 오름세를, 논산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0.21%)가 전주에 이어 2주연속 강세를, 청원(0.12%)도 소폭 상승했다. 충주는 전주와 변동없었다.
전셋값은 청원(0.18%), 청주(0.11%), 충주(0.02%) 순으로 올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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