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장(行裝)을 싣고
돌아오지 않았다. 나의 마음은
근심에 차고 깊은 병이 되었다.
돌아올 날이
지났어도 오지 않는 임이여,
마음에 근심은 쌓이고 쌓여.
점 쾌를 보았다.
모두들 말하기를 가까이 있다하오니,
임이여, 오소서, 더욱 가까이,
임이여,
오소서, 더욱 가까이....
匪載匪來(비재비래), 憂心孔疚(우심공구), 期逝不至(지서부지),
而多爲恤(이다위휼), 卜策偕止(복책해지), 會言近止(회언근지),
征夫邇止(정부이지),
匪(비): 아닐 비(=非)
孔(공): 심할 공(=甚)
疚(구): 병 오래될 구
恤(휼): 근심할 휼(=憂)
邇(이): 가까울 이
卜策(복책): 거북과 산가지 점
偕(해): 모두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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