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통합IT센터를 오는 201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의왕 통합IT센터는 2개동, 지상10층, 지하2층으로 건립된다. 연면적 9만1570㎡로 현재 양재동 전산센터의 4.1배 규모다. 시설은 ▲자체 전력보급이 가능한 무중단 유지보수 시스템 ▲최첨단 다중보안시스템 ▲지진에 강한 면진설계 등 국내 최대규모를 갖추게 된다.
농협은 농협은행과 상호금융(지역농축협 금융사업)의 전산시스템을 분리하고자 2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2015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보안시스템은 ▲전 영업점의 내부망·외부망 분리 ▲영업점별 전산기기 복구체계 구축 ▲해킹공격을 차단하는 강화된 내부 접속통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개인정보 보호강화를 위해 ▲업무용PC 가상화 시스템구축 ▲정보보호구역 통제 강화 등을 전면개편한다.
농협은 IT부문의 투자가 완료되면 국내 은행권 최고의 IT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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